서울 마포구에서 저소득 독거노인들에게 숙식을 제공하는 경로당이 최초로 문을 열었습니다. 이 경로당은 노인들의 주거 문제와 고립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된 공동생활 시설로, 마포구의 새로운 주거 복지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효도숙식 경로당 개관
서울 마포구는 5월 2일 창전동에서 제1호 ‘효도숙식 경로당’인 창전점 개관식을 개최했습니다. 이 경로당은 저소득 독거노인의 열악한 주거환경과 고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된 시설로, 마포구가 전국 최초로 시도한 주거 복지 사업입니다. 기존의 서강정보화교육장 건물의 2, 3층을 리모델링하여 조성된 이 시설은 남녀를 구분하여 각각 8개의 개인 침실과 공용 주방, 거실, 화장실, 세탁실을 갖추고 있습니다.
시설 구성 및 편의 시설
효도숙식 경로당은 편안한 생활을 위해 각 개인 침실에 침대, 옷장, 서랍장, 소형냉장고, 에어컨 등 기본 생활가전을 구비했습니다. 또한 갑작스러운 안전사고에 대비해 방과 화장실에 비상 호출벨을 설치하여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공용 면적을 포함한 세대별 면적은 30㎡에서 34㎡ 정도로, 어르신들은 이곳에서 함께 요리와 식사를 하며 독립된 개인 공간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입주 조건 및 임대료
효도숙식 경로당에 입주할 수 있는 구민은 마포구에 주민등록이 있는 65세 이상 무주택 독거노인으로, 남녀 각각 8명씩 총 16명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임대료는 보증금 350만원에 월 임대료 7만원 선으로 설정되어 있으며, 생계급여 또는 의료급여 수급자와 부양의무자의 적절한 부양을 받지 못하는 구민에 한해서는 마포구가 임차비용 전액을 부담합니다.
- 마포구 주민등록 65세 이상 무주택 독거노인
- 남녀 각각 8명, 총 16명 이용 가능
- 보증금 350만원, 월 임대료 7만원
- 생계급여 또는 의료급여 수급자, 부양의무자 미부양자 구가 임차비용 전액 부담
입주자 모집 및 신청 방법
마포구는 지난 4월부터 입주자 모집을 시작하여 연중 수시로 모집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신청을 원하는 구민은 주소지 관할 동주민센터에 방문하여 접수하면 됩니다. 이를 통해 많은 어르신들이 새로운 주거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 4월부터 입주자 모집 시작
- 연중 수시 모집
- 주소지 관할 동주민센터 방문 접수
결론
효도숙식 경로당은 저소득 독거노인들에게 낮은 임대료로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하며, 고독과 고립 문제를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고령화가 가속화되며 저소득 독거노인이 점차 늘고 있는 상황에서, 효도숙식 경로당이 전국의 노인 주거·돌봄 복지사업에 큰 반향을 일으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새로운 시도가 앞으로 더 많은 지역으로 확산되어,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